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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독서감상 꿀알바 - 파리대왕(김시원)2022-12-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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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꿀알바로 신청한 김시원 청소년의 독서감상문입니다. 

고전명작인 윌리엄 골딩의 <파리대왕>을 읽고 작성해 주셨어요. 내용 요약과 분석, 감상이 잘 나타난 좋은 감상문이네요.

독서감상문_맛보기.png


모험소설인 듯 모험소설 아닌 파리대왕을 읽고

 김시원

이 책을 읽기 전에 파리대왕이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었다영화를 보고 난 후 책으로도 보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영화와 책의 내용은 조금 달랐지만 거의 비슷했다.

영국의 소년들은 비행기를 타고 가던 중 한 무인도에 불시착하게 되어 그곳에서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주인공인 랠프라는 소년이 돼지와 함께 소라를 불어 생존한 소년들을 모은다소년들은 선거를 통해 랠프와 잭 중 랠프를 대장으로 뽑는다랠프는 규칙과 봉화를 중요 시여겼지만 잭은 사냥을 중요하게 여겼다그러나 알 수 없는 공포의 대상과 폭력적인 생활에 의해 랠프는 리더로써의 힘이 떨어졌다결국 잭이 랠프를 몰아내고 리더를 하게 되었다잭은 그를 따르는 소년들과 멧돼지를 사냥하고 춤을 추며 의식을 행하고 소년들을 살인하고 고문을 했다잭과 잭을 따르는 소년들은 랠프를 찾아 죽이려고 산에 불을 지르고 큰 연기가 마침 지나가는 배를 발견하여 랠프와 남은 아이들 모두 구조되고 아이들은 안도감에 모두 눈물을 흘리는 것으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이 이야기가 끝날 때쯤에 그 소년들의 한복판에서 추저분한 몸퉁이와 헝클어진 머리에 코를 흘리며 랠프는 잃어버린 천진성과 인간의 본성의 어둠과 돼지라고 하는 진실하고 지혜롭던 친구의 추락사가 슬퍼서 마구 울었다. “ 라는 구절이 나온다이 구절이 이 책을 요약해주는 것 같았다왜냐하면 극한 상황에서 인간은 어디까지 악해질 수 있을지 보여주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나는 인간의 본성이 어둠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하지만 내가 만약 저런 상황에 놓여 있었다면 저 소년들이 한 행동보다 달라질 게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니 성악설과 성선설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이 책에서는 극한 상황에서도 랠프 집단과 잭의 집단이 나뉘었다모든 인간의 본성이 어둠 즉성악설은 아닌 것 같다나는 랠프는 성선설잭은 성악설이라고 생각했다랠프와 잭은 같은 극한 상황이었다하지만 랠프는 양심의 가책과 돼지에게 미안한 감정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잭은 살인과 도둑질을 통해 자기의 위상이 올라가면서 오히려 떳떳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친구와의 관계도 생각하게 되었다돼지라는 별명을 가진 소년은 이야기가 끝날 때 까지 이름을 알려주지 않는다소라를 들고 있을 땐 모두가 집중하는데 돼지는 소라를 들고 말해도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다이처럼 돼지는 모두에게 무시를 당했고 누구 한 명 돼지의 이름을 물어보지도 않는다이야기 초반에 이렇게라도 자기를 알아준다는 것이 자기도 모르게 기뻤던 것 이다. ” 라는 구절이 나온다돼지는 돼지라고 불려서 놀림을 당해도 모두가 관심을 주니 좋아했던 것이었다그리고 돼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친구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했고 마지막까지 뺨을 맞고 안경을 도둑맞고 로저의 의해 살해되었다돼지의 별명을 가진 소년은 지금 우리 사회에 있다면 왕따라는 별명이 가졌지 않을까 생각된다지금 우리 사회에서도 빈번하게 왕따은따 같은 학교폭력이 일어나고 있다그로 인해 너무 힘들어서 자살한 피해자도 있다돼지는 지금 우리 사회의 피해자약자들을 말하고 있을지도 모른다이처럼 우리는 사회의 약자들과 힘들어하는 친구이웃에게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된다.